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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사랑의 이런 저런 이야기
얼마 전에 썼던 존 스튜어트 밀의 독서법과 관련이 있는 내용이 EBS에 나왔습니다.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가 멈추게 되었는데요... "왜 우리는 대학에 가는가" 5부입니다. 그 방송 중에 미국 세인트존스 대학(St John's College) 사례가 나오는데요, 학생들이 4년동안 인문 고전을 읽고 토론을 하면 성장을 한다라는 바로 존 스튜어트 밀의 독서법이죠. 그래서 저도 어떤 책들인지 궁금해서 검색을 좀 해봤습니다. 책 리스트가 이렇게 나오네요.일단 영어 제목 그대로 옮겨 적었는데요. 살짝 보니 대부분의 책들은 번역이 되어 있을 것 같습니다. 근데 여기서 조금 고민이 되는 것이 두가지가 있습니다.서양 위주의 교육이다(그들 입장에서는 당연하겠지만, 우리가 적용하기에는 동양 고전도 필요하지 않을까?)원서로 ..
오늘 존 스튜어트 밀 식 독서법이란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존 스튜어트 밀 하면 일단 떠 오르는 것은 "공리주의" 밖에 없네요. 하지만 독서로도 유명했나 봅니다. 좀 찾아보니, 아버지 제임스 밀에게 독서 교육을 받는데, 천재 사상가들의 책을 읽고 이를 소화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방식인 것 같습니다. 존은 저학년때 부터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 등의 책을 읽고 다음 날 아버지와 토론을 했다고 하네요. 저야 그런 사람들 이야기는 도덕교과서나 다른 책에 언급된 내용만 알고 있지 실제로 그런 분들의 책을 읽을 시도도 안해봤었는데 말이죠. 게다가 그런 내용을 소화를 하려면 얼마나 많이 읽어야 하겠습니까? 대단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하지만 저도 한번 해보고 싶긴 합니다. 문제는 그럼 어떤 책을 읽을 것..
평소에도 많이 좋아하는 알랭 드 보통과 "달콤한 나의 도시"의 저자 정이현이 함께 책을 썼다고 해서 기대를 가지고 산 책... 하지만 책이 서로 연관되어 있거나 한 것은 아니다... 원래는 독서여행을 가서 한번에 쭈욱 다 읽을 셈이었지만... 바쁜 일정 덕분에 독서여행도 못 가고 책도 아직 "한 남자(알랭 드 보통)" 편만 다 읽었고 "연인들(정이현)"은 읽고 있다. 역시나 보통은 섬세하면서 지적이며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더불어 나에게도 많은 생각을 하게 했고, 정이현은 다 읽지는 못했지만 결국 우리 사는 이야기인 것 같아서 쉽게 공감이 가는 것 같다. 책 읽을 시간이 없다라는 것은 핑계겠지? 자동차로 출퇴근하고 스마트폰이 손에 쥐어져 있다보니 책을 잘 안 읽게 되는 듯 ㅠㅠ 사랑의 기초 세트 (양장..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 1 - 개정판 나폴레온 힐 지음, 권혁철 옮김 꿈을 실현하는 성공철학 13단계를 다룬다. 나폴레온 힐이 철강왕 앤드류 카네기, 발명가 토마스 에디슨, 마셜 필드, 헨리 포드 등의 성공 비결을 직접 인터뷰하고 연구한 결과물인 성공철학과 이론들이 들어 있다.사실 이 책을 읽은 것은 적어도 3번 이상 이다. 하지만 읽으면 읽을 수록 더 다가오는 것 같다. "Think and Grow Rich"는 원서로 아주 훌륭한 책인데, 번역본인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 1"에서는 조금 아쉬움이 있다. 먼저, 제목을 위 원서 그대로 하지 않았을까 하는 점이 첫째이다. 물론 최근의 개정판에서는 표지에 "Think and Grow Rich"라고 되어 있지만... 둘째는, 다른..
herofe님이 사준 신 책이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뜻을 전한다~ 이번 책은 메모와 관련된 책이다. 뇌를 움직이는 메모 - 손이 뇌를 움직인다!! 사카토 켄지 지음, 김하경 옮김 유용한 메모 방법을 소개한 베스트셀러 의 저자 사카토 켄지의 2009년 신작. 사카토 켄지는 이 책을 통해 기존의 메모 활용법을 제안하는 동시에 직감과 기발함을 담당하는 우뇌, 논리적 사고와 분석 능력이 뛰어난 좌뇌, 그리고 두 가지 활동을 모두 활용한 새로운 메모 비법을 공개한다. 처음에 이 책을 읽었을 때는 약간의 실망감이 맴돌았다. 하지만 다시 한 번 더 읽어보니 나름 잊고 있던 것을 일깨워 주는 내용도 많았던 것 같다. 먼저, 처음에 실망감을 느꼈던 것은 2가지 이유이다. 새로운 내용이 많이 없다. (이건 컴사가 메..
Microsoft의 전 회장 빌 게이츠의 아버지가 쓴 글이다. (빌 게이츠의 아버지도 빌게이츠 (Sr) 이며, 정확한 이름은 윌리엄 게이츠 II세이다. 빌 게이츠는 윌리엄 게이츠 III세) 게이츠가 게이츠에게 -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으로 빌 게이츠 시니어, 메리 앤 매킨 지음, 이수정 옮김 빌 게이츠의 아버지 빌 게이츠 시니어가 전하는 삶과 자녀교육에 관한 체험적 교훈 빌 게이츠를 기른 힘. 21세기 인재의 핵심가치는 ‘나눔’ 책의 내용 자체는 부제목에 잘 나와 있다. 아마도 이런 아버지가 계셨기 때문에 빌게이츠도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만들어서 많은 기부 또는 사회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 (실제로 재단을 운영하는 사람이 바로 빌 게이츠 Sr 인 것 같다) 내용 중의 일부는 약간 미국 사회에..
회사 친구가 우주에 대한 좋은 책을 빌려 줘서 읽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비싼 것 같아서 살 엄두도 못냈고 ^^) 완전 풀 컬러에 삽화도 많고 책이 좀 무겁다는 것을 빼면 아주 좋아 보인다. 현재 펼쳐져 있는 책이 "우주"란 책이고, 옆에 놓여 있는 것은, 컴사가 우주에 대한 많은 지식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여러 권을 펼쳐서 같이 확인하고 있는 중이다. 주로 "우주"에 대한 설명이 쉽게 적힌 것 같아서 그걸 "엘리건트 유니버스" 로 옮겨 적었다. 우주 - 대폭발에서 블랙홀까지 모든 것을 담은 우주 대백과사전 마틴 리스 엮음, 권석민 외 옮김 는 2009 세계 천문의 해와 나로호 발사 등을 맞이해 우주에 대한 새로운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주의 기원과 구조 그리고 미래에 대해 알고 싶어..
서재 결혼 시키기 앤 패디먼 지음, 정영목 옮김 이 책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흥미로운 서술방법에 있다. 책이야기를 하긴 하는데, 그걸 두 남녀의 결합, 아이 낳기, 육아 등등 집안일과 연관시켰다. 그것이 재밌고, 아기자기하다. 무엇보다 사적인 독서체험이 주는, 결코! 남은 설득시킬 수는 없는 자기만의 책읽기 고집이 잘 표현되었다. 최근에 읽은 책 중의 하나인 "서재 결혼 시키기"는 애서가를 위한 에세이다. 책 읽기에 대한 즐거움도 느낄 수도 있고 저자의 박식함에 놀라기도 하는데, 이 책은 나와는 맞지 않는 것 같다. 이유는 첫째, 상당한 고전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저자의 이야기를 제대로 이해할 것 같다. 하지만 컴사는 고전파는 아닌 것 같다. ㅠㅠ 둘째, 웬지 번역이 잘 못된 듯한 부분도 좀 있다. ..
최근 컴사, 해외 연구소와의 협업이 늘었다. 사실 말은 잘 못해도 ㅠㅠ 편지로 쓰는 것은 어느 정도는 익숙하지만... 그래도 매번 같은 표현만 하는 것도 재미 없고, 정말 제대로 쓰는 것인지도 의심스럽기도 해서 (비록 상대방이 알아들었다고는 하지만), 관련 서적을 하나 구했다. e-mail Expressions - 이메일 영어표현사전 Akira Kurahone 외 지음 영문 이메일에서 빈번히 사용되는 표현을 모아 분류하고 정리했다. 기본적인 서식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실제 직장 생활에서 바로바로 쓸 수 있는 1,200개 이상의 예문을 실었으며, 원하는 표현을 바로 찾아 쓸 수 있도록 인덱스 기능을 추가헀다. 사전식이라 다 읽을 필요도 없고,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것은 제공되고 있는 예제가 가상의 IT 업..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다음으로 읽은 알랭 드 보통의 책이다. 바로 여행의 기술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로 국내에 알려진 작가, 알랭 드 보통의 여행서이다. 보들레르, 플로베르, 워즈워스, 고흐, 호퍼, 버크, 러스킨, 위스망스 등의 예술가들을 안내자로 삼아 '왜 여행을 떠나는가?'부터 '여행의 최종 목적지는 어디인가?'에 이르기까지, '여행'을 테마로 던질 수 있는 모든 질문들에 대한 성찰을 유도하고 그 해답을 제시하는 책이다. 예전부터 읽고 싶었는데... 최근에 구매를 하고 읽고 있다 (다 읽은 것은 아니다) 이전에도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를 읽으면서 든 생각이, 야.. 이 사람 아는 것도 참 많고 사람 심리를 정말 잘 파악하네...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 책도 비슷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