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책이야기/비전공책 (66)
컴사랑의 이런 저런 이야기
요즘은 인문학이 대세라서 종종 인문학 입문서 (실제 인문학 책도 아니고 입문서 입니다 ㅡㅡ; )를 읽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입문서라고 해도 어려운 개념이 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더라구요. 특히 철학쪽에서요. 잘 모르는 개념이 나오면 제일 좋은 것은 당연히 사전을 찾는 것입니다. 이 때 일반사전을 찾아도 어느 정도는 알 수 있겠지만 철학 사전이 따로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철학 개념어 사전국내도서저자 : 채석용출판 : 소울메이트 2010.06.23상세보기 예를 들어, "선험적"이라는 용어가 있네요. 이 책에는 이렇게 설명되어 있네요. "경험에 앞서 있음"이랍니다. 반대말은 "경험적"이군요. 이런 내용은 사실 요즘 사전도 잘되어 있기 때문에 사전에도 나옵니다. 하지만 관련된 다른 용어와 함께 비교 분석..
오랫만에 종이책 리뷰이군요. 오늘 소개 드릴 책은 마쓰오카 세이고의 입니다. 독서의 신국내도서저자 : 마쓰오카 세이고(Seigo Matsuoka) / 김경균역출판 : 추수밭 2013.11.29상세보기 책을 사게 된 동기는 "다독"에 대해서 검색하다가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찾았던 책은 이 아니라 였습니다만, 해당 책을 구할 수가 없어서 동일한 저자의 다른 책을 구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제가 웹서핑을 한 결과 두 책은 동일한 것인 것 같습니다. 심지어 출판사와 번역자도 같습니다, 아마 나중에 책의 이름을 바꿔서 재출판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책의 구성은 일본의 유명한 독서 고수(?)를 인터뷰한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인터뷰가 맞다면, 저자가 인터뷰이(interviewee)가 될 수 있는지도..
2015년 1월~3월 (사실 4월 조금 더 넘어까지) 딱 10권의 전자책을 읽었군요. 종이책도 조금 읽긴 했습니다만. 모든 책이 다 재미있었던 것은 아니고, 재미있었던 책들은 이미 공유를 했습니다.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미움받을 용기오만과 편견3달 동안, 10권이면, 한달에 3권정도 되는군요. 조금만 더 열심히 읽으면 주당 한권 읽는 정도는 나오겠습니다.사실 이런 속도가 나온 것은 약간 재미 위주의 추리소설도 두어권 포함되어서 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나중에 2분기 결산을 하면 또 알 수 있겠죠. 좀 더 빨리 읽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에 읽고 싶은 책이 얼마나 많은데. @ 그나저나 요즘은 너무 전자책만 신경쓰는지 대부분 글들이 전자책 내용이군요. 종이책도 읽고 있긴 한데 ㅡㅡ;
최근에 을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읽다보니 당시의 시대상이나 돈의 가치 등이 궁금해서 좀 찾아보았구요, 그런 내용들을 조금 정리해봤습니다. 오만과 편견국내도서저자 : 제인 오스틴(Jane Austen) / 김유미역출판 : 더클래식 2013.11.18상세보기 먼저, 의 나오는 주요 등장인물들은 모두 젠트리(Gentry)계급입니다. 철자보시면 아시겠지만, Gentleman의 어원이기도 한 단어 입니다. Gentry는 기본적으로는 귀족의 아래 계층이지만 특권이나 이런 부분에서는 귀족과 유사했습니다. 게다가 역시 노블레스 오블리제를 수행했기 때문에 존경도 받았습니다. 보통 지주, 성직자, 법률가, 의사 등 땅이 있거나, 전문직종인 사람들입니다. 지주인 경우 그 토지에서 수익이 나구요, 그 토지 내의 목사관의..
최근 어지간한 서점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책이 있다.다행이 해당 도서가 교보문고의 도서대여 서비스인 샘(전자책을 읽는 기기가 아니다)에도 있기에 다운받아 봤다.바로, "미움받을 용기" 이다. 미움받을 용기국내도서저자 : 기시미 이치로,고가 후미타케 / 전경아역출판 : 인플루엔셜 2014.11.17상세보기 이 책은 심리학자 3대 거장 중, 시대를 앞서갔다고 평가받는 아들러에 대하여 쉽게 쓴 글이다. (세계 3대 심리학자라면, 프로이트, 융, 아들러) 특이하게도 대화체 형식을 취하고 있다. 마치 소크라테스의 대화법이 연상된다. (아래 사진을 보면, 철학자와 청년간의 대화로 진행된다) 아들러 심리학에서 "용기", "열등감" 등이 키워드인데, 실제 요즘 나오는 책들 중에서 이런 키워드가 들어간 것 중 ..
올해 초 우연히 TV를 보다가 2015년 KBS 신년 특집 "오늘 미래를 만나다"를 보게되었다. 그 때 김정운 교수가 나와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너무나 재미있어 보였다. 참고로 내가 그 분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은 의 저자라는 것 뿐이다. 심지어 안 읽어 봤다. 우연한 기회에 그 분의 다른 책인 를 읽고 있다.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국내도서저자 : 김정운출판 : 21세기북스(북이십일) 2015.01.02상세보기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인데, 그 중에서 가장 마음에 와닿았고 나에게도 액션(행동)이 필요하다고 느껴지는 부분 세가지.첫번째, 행복 = 얼마나 자유로운가 (지각된 자유)그리고 그 자유로움을 느끼는 심리적 공간의 크기 = 실제로 경험하는 공간의 크기대부분 우리는 책상 아니면..
더 이상 구간도 할인되지 않는 새로운 도서정가제가 실시되기 전에 몇몇권의 책을 사기로 했습니다.그리하여 산 책들이 아래 책들입니다.기적의 고전 독서법아웃라이어 원래 저는 책을 좀 깨끗하게 읽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번 책들은 줄도 그어가며, 생각도 정리하고 했더니 오히려 더 재미있게 읽히더군요. 그래서 다음부터 이런 식으로 책을 읽을까 합니다. 기적의 고전 독서법국내도서저자 : 김병완출판 : 북씽크 2014.09.10상세보기저자에 대해서는 알고만 있었구요. 실제로 김병완 작가의 책을 읽기는 처음입니다. 요즘은 인문학이니 고전이니 하는 것들이 좀 뜨고 있어서 "고전 독서법"이라고 제목이 붙은 이 책의 내용이 궁금하더라구요. 내용은 이렇습니다.자기 계발 서적은 지식을 주고 고전은 지혜를 준다. 그러므로 고전을..
방금 책 한권을 다 읽으면서 다음 책은 무엇으로 읽을까 고민을 하다가, 바로 예전에도 읽은 적이 있는 인간관계론을 택했습니다 (다만 전자책 버전이에요~) 카네기 인간관계론국내도서저자 : 데일 카네기(Dale Carnegie) / 최염순역출판 : 씨앗을뿌리는사람 2004.11.25상세보기 사실 최근에 리디북스에서 100% 캐시백을 할 때 구매했었는데요, 예전에 읽었던 책이라 살까 말까 하다가 어차피 100% 캐시백이라 일단 질렀는데, 요즘 나의 인간 관계에도 문제가 있는 듯하여 이 책을 읽기로 하였습니다. 일단 관련 책들을 모아 찍어봤어요 (이번에 구매한 전자책, 그리고 예전에 읽었던 한글판 "인간관계론" 그리고 읽다가 만 영문판 "How to Win Friends & Influence People") 읽..
예전에 한글로 읽었던 "호빗"이란 책(이제는 영화로 많이 유명해졌지만)을 영어 축약본(abridged book)으로 다시 읽고 읽었습니다. 그런데 읽다보니, 한글 이름과 영문이름을 매치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어서 정리를 해봅니다. 호빗국내도서저자 : J.R.R. 톨킨(John Ronald Reuel Tolkien) / 이미애역출판 : 씨앗을뿌리는사람 2007.06.03상세보기 먼저 인명부터 한글 영어 노트 골목쟁이네 빌보 Bilbo Baggins 간달프 Gandalf 참나무방패 소린 Thorin Oakenshield 스로르의 아들인 스라인의 아들 드왈린 Dwalin 발린의 형제 발린 Balin 드왈린의 형제 킬리 Kili 소린의 조카, 필리의 형제 필리 Fili 킬리의 형제 도리 Dori 노리,오리의 형..
예전에 읽었던 "서재 결혼 시키기"란 책을 다시 읽고 있다. 서재 결혼 시키기국내도서저자 : 앤 패디먼(Anne Fadiman)출판 : 지호 2002.10.31상세보기 지금도 그 후기를 보면, 책을 참 어렵게 읽었던 것 같은데...5년 동안 나의 지식이 좀 더 늘어서 인가... 책이 훨씬 쉽게 읽히는 것 같다. ( 다 읽은 것은 아니지만)오히려 막 책이 좋아지려고 하고 있다. (그 때는 정말 힘들게 읽었다) 덕분에 늦은 시각까지 책을 읽다가 잠들 수 있게 되었다~그리고 책을 여러 번 읽어야 하는 이유도 다시 알 수 있게 되었다.(저자는 미들마치(Middlemarch)를 18번 읽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