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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사랑의 이런 저런 이야기
컴사랑이 최근에 읽은 책은 알랭 드 보통의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이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반양장)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이 책은 자기 스스로는 특별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남들과 전혀 다르지 않은 '사랑'의 과정에 대한 이야기이다. 등을 통해 철학의 대중화를 위해 애써온 지은이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분석적이고 철학적인 시선으로 응시한다. 개인적으로, 이 책의 원래 제목인 Essays in Love 가 훨씬 더 좋은 것 같다. (참고로 그건 영국판 제목이고, 미국판 제목은 On Love 이다.) 저자는 다양한 철학적 지식등을 바탕으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는데, 아주 약간을 제외하고는 전혀 어렵지가 않다. 읽다보면 대부분 공감할 내용들이다. 컴사의 생각으로는..
컴사의 읽었던 책 다시 읽기 운동에 의해서 요즘 다시 읽고 있는 책은 바로 "메모의 기술" 이다. 메모의 기술 - 머리보다 손이 먼저 움직이는 (양장본) 사카토 켄지 지음, 고은진 옮김 주로 비즈니스 상에서 메모를 적극 활용하는 법을 알려주는데, 얇은 책자라 쉽게 손이 간다. 메모의 기술을 익히는데만 두꺼운 책 하나를 마스터해야 한다면 그 습관을 익히기도 전에 질려버리고 말 것이다. 아마도 컴사가 리눅스 PDA인 요피를 거의 안 쓰게 된 것이 바로 메모의 기술을 읽고 난 다음부터이다. 아무래도 디지털 기기로의 메모도 손으로 쓰는 것을 따라 갈 수 없었기 때문이다. 덕분에 아까운 PDA를 잘 활용안하게 되었군. 보통 다른 사람들은 메모의 기술 7가지를 적어두던데, 컴사는 그것보다 컴사가 잘 지키지 못하는 ..
요즘 버전 관리에 대해서 좀 더 깊게 알아봐야 되겠다는 생각에 "실용주의 프로그래머를 위한 버전 관리 using CVS" 를 빌렸다. 실용주의 프로그래머를 위한 버전 관리 using CVS 데이비드 토머스 외 지음, 정지호 옮김 '시작 도구 시리즈(Pragmatic Starter Kit)' 첫번째 책으로 이클립스와 연동해서 쓸 수 있는 버전 관리 툴인 CVS 입문서다. CVS의 일부분만을 사용해온 많은 개발자들에게 CVS의 다양한 기능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예제를 통해서 쉽게 설명한다. 요즘 대세는 subversion 이라는데, 왜 하필 cvs에 대한 책을 빌렸는가? 라는 질문이 올 수도 있는데 (그런 질문 할 사람은 아무도 없나?) 첫째, 컴사는 버전 관리 소프트웨어로 Clearcase와 CVS 를..
얼마 전에 세웠던 주간 목표 (읽던 책 빨리 읽어 치우기~) 에 대한 결과를 발표합니다. ㅡㅡ; 원래 읽기로 했던 책은, "The Present", "고마워 챔프", "해리포터 6-II" 권입니다. 그런데, 제가 실제로 읽은 책은 "고마워 챔프", "해리포터 6-II", "묵향 18"권 입니다. 그래서, 저만의 우려대로, 역시 Present를 읽지 못했군요. 아 그리고 MS Project책도 다 읽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거의 다 읽었습니다. 조금 남았긴 한데. 곧 다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건 기쁘군요 ^^ 어쨌거나, 아직 못 읽은 책은 이번 주 안에는 다 읽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제 성격인지는 모르겠지만, 전 한권의 책을 다 읽고 또 다른 책을 읽는 것 보다는 한번에 여러 권의 책을 읽는 경향이 강합니다. 한번에 여러 권을 읽는 것의 단점으로는 집중도와 이해도가 떨어진다 정도가 되지 않을까요? (근데 왜 컴사는 여러 권을 동시에 읽을까요? ㅡㅡ;) 암튼, 그래서 어제 그동안 읽고 있던 3권의 책을 다 읽었습니다. (한 권은 일부로 조금 남겨뒀는데, 다 읽은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어제 읽은 3권의 책은 환상의 책, 묵향 17권,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6-I권 입니다. 아직 안 읽고, 남은 책 중에 전공책이 아닌 것은 전에 선물 받았던 The Present 그리고 "고마워 챔프"가 있군요. 고마워 챔프 미우라 에이지 지음, 김활란 옮김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하반신 불수가 된 '캠프'라는..
환상의 책 폴 오스터 지음, 황보석 옮김 오스터의 전작들처럼, 짐머 역시 현실에서는 도저히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상황 속에 빠져든다. '모두들 그가 죽었다고 생각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현실과 환상 사이에 놓인 '존재'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삶의 우연성과 비극 속에서 인간의 삶을 지탱해 주는 '사랑에 대한 기억'. 폴 오스터의 최신작이다. 최근 들어 소설책을 잘 읽지 않았는데, 이 책은 내가 소설을 읽게한 시발점이었다. (그러나 읽는데에는 오래걸렸다. 그 책을 다 읽는 동안 묵향을 약 13권 정도 읽었으니 크크) 음. 내가 가진 능력으로는 이 책을 평가할 순 없을 것 같다. 다만, 그 구성이 정말 놀랍고, 사실같이 기록한 저자(폴 오스터)의 능력이 놀랍다. 어떻게 이렇게 잘 구성했을까 하는..
이전에도 이미 말한 적이 있는데(관련글), 컴사는 판타지를 아주 좋아한다. 그래서 최근 "묵향" 을 다시 빌려서 읽고 있다. 묵향의 외전인 "다크레이디" 부분이다. 그런데 묵향을 읽다 보니, 다시금 판타지가 막 읽고 싶어 졌다. 가장 읽고 싶은 것은 일단 묵향 다 읽고, 그리고 또 "데로드 & 데블랑" 이 읽고 싶어졌다. 둘 다 아주 좋아 했던 판타지라서 그런가 보다. 점점 읽고 싶은 책만 많아지니, 아직 읽지 못한 책도 많은데 말이지...
요즘 책 이야기를 너무 뜸하게 쓴 것 같아서, 한번 적어본다. 가장 최근에 읽은 책으로 "미운 오리새끼의 출근" 이란 책이다. 미운오리새끼의 출근 메트 노가드 지음, 안진환 옮김 의 저자 스티븐 코비가 "누구든 이 책의 실용적인 통찰력의 도움을 받아 자기 발견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라고 극찬하며 서문을 쓴 책이다. 안데르센의 여섯 동화에서 인생과 직장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지혜를 찾아내, 의미와 활력 그리고 즐거움을 회복하도록 돕는다. 먼저 이 책 역시 자기 경여에 관련된 책인데, 안데르센의 동화를 재해석하였다. 음. 번역본이라서 느낌이 덜 할지는 모르겠지만, 저자가 공부를 참 많이 했겠다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익숙한 동화를 바탕으로 좀 더 구체적으로 해석해주니 (물론, 자신의 의도에 맞게 해석..
아마도 많은 분들이 알고 있으시겠지만, 인터넷에 보면 도서 요약 서비스가 있다. 컴사는 예전에는 도서 요약 서비스가 좋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최근 차츰 생각이 변하고 있다. 저 책이 정말 읽을 가치가 있는 지 없는 지를 쉽게 판단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최근에는 정말 시간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래서 더욱 도서 요약 서비스가 인기를 끄는지 모르겠다. 또한 최근에는 국내에 미발간된 해외 도서도 요약을 해주고 있으며, 오디오 요약도 있다. 시중에는 꽤 많은 도서 요약 서비스가 있다. 그런데, 대부분 오리지널 도서 요약 서비스는 유료인 것 같다. 컴사가 알고 있는 도서 요약 서비스의 오리지널은 다음과 같다. 북코스모스 북집 : 이 곳은 http://summary.co.kr 와 같은 곳이다. ..
얼마전에 서른살 경제학 책을 빌린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적이 있다. (관련글 : 서른살 경제학) 그리고 최근 책을 다 읽어서, 이제 읽은 느낌을 이야기할 때이다. 먼저, 지금의 대기업들의 구조를 아주 잘 설명하고 있다. 한번씩 궁금했엇던 것인데, 풀이가 잘 되어 있다. 순환출자라서 그렇다고 한다. 나만 몰랐나? 또한 경제 용어에 대한 설명도 잘 되어 있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 사회에 대한 위기(?)도 잘 설명이 되어 있어서, 잠시나마 위기감을 가지고도 했다. (이런.. 이게 문제다. 이런 위기감은 계속 느끼고 변화해야 하는데 말이다) 음. 개인적으로는 한번 읽어보길 권한다. 꼭 서른살의 사람들만 읽을 필요는 없다. 더 젊은 나이에 읽어서 미래를 일찍 대비한다면 더욱 좋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