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마 샤인 장단점?

제가 킨들에 대해서 자꾸 글을 쓰니까, 아시는 분이 크레마 샤인은 어떤가 물어보시네요. 해외에서 구매하기도 귀찮고 편하게 책을 보고 싶으시다고... (아 사실 크레마 샤인은 제가 이야기 꺼낸 것이구요. 제일 최신 기기라고 ^^) 그래서 제가 써 본 것은 아니구요... 인터넷 등에 있는 평가들을 좀 모아보겠습니다.

 

먼저 크레마 샤인의 장점은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네요

• 프론트라이트
• 가볍다
• 빠르다
• 이쁘다

일단 하드웨어 스펙은 꽤나 좋다고 합니다. 메모리도 512MB이구요. (이북기기 치고는 많은 편이긴 한데, Android 4.0.4에 적합한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무게도 세계 최저는 아니지만 꽤나 가벼운 편에 들어갑니다.

그럼 이제 단점을 좀 살펴봐야 할텐데요. 찾다보니 눈물이 ㅠㅠ

• 가장 큰 문제는 액정 상에 먼지? 불량화소? 등이 있다는 글이 꽤 많습니다. 근데 더 큰 문제는 해당 E-ink 제조업체 기준으로 모두 pass라고 합니다. 그 말은, 이런 기기를 만날 확률이 무지 높다라는 뜻이겠지요. (물론 교환은 해준다고 하지만, 교환해도 다시 만날 확률 또는 더 나빠질 확률이 아주 높네요). 사람마다 있지만 신경 안 쓰이는 위치라는 것도 있고, 없다는 사람도 있긴 한데, 대부분이 조금씩은 다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프론트라이트 하에서 글꼴이 좀 흐리게 보인다고 합니다. 아마도 프론트라이트 덕분에 글자가 조금 흐릿해지는 현상인 것 같은데요, 문제는 그게 균일하지도 않다는 점입니다. 즉 같은 한 페이지 상태에서도 글자의 흐릿한 정도가 틀려서 가독성에 영향을 준다는 것입니다. 이건 S/W 문제인지 H/W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H/W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Sleep 모드에서 깨어나지 않는 문제. Freezing 되었다고 많이 표현하고 있는데요. 이것도 꽤나 많은 사용자들이 만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주변에 크레마 터치 (샤인 전 모델)을 쓰시는 분도 동일한 증상이 있었다고 하는 것 같네요. 이 부분은 S/W 문제일 것 같긴 한데, 구조적으로 근본적인 해결이 힘든 상황이 아닐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만 있는 것은 아니니까~
• 이제부터 조금은 더 사소한 부분들일텐데, 전자도서관이 잘 안된다. (또 잘 된다는 사람도 있구요)가 있는데요, 한국 e-pub의 공지를 보니 곧 수정될 것 같습니다. (관련 공지 참고)
• 기본 프론트라이트 설정도 꽤나 밝다. 
• WIFI 이름 (즉 AP죠)이 한글이 경우 접속이 안됩니다. 이것때문에 영어로 바꾸신 분들도 있다는 ^^
• 크레마 명조 글자 중 "먼" 자가 뭉개져서 나온다고 합니다. 쉽게 고칠 수 있는 문제인 것 같고, 베타테스트 할 때 이미 report되었다고 하는데 수정이 안되네요.
• 간혹 충전부분이 이상하다는 글도 있구요.

아 너무 많네요 ㅠㅠ 게다가 어떤 것들은 정말 수정이 될까 싶은 부분도 있습니다 ㅠㅠ

보통 크레마는 뷰어에 대해서 정말 문제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 부분 개선이 가장 시급해 보이네요. 정말 놀라운 것은 이런 논란은 크레마 샤인 이전부터 계속 있어왔다는 점입니다. 아마 개선을 안하려고 하지 않았을테니 개선이 어려운게 아닌가 싶습니다 ㅠㅠ

일단 이렇게 정리를 해봤을 때, 전 지인에게 크레마 샤인은 조금 더 기다리는게 낫지 않나 싶습니다 (위에 적힌 기능 중 일부는 곧 개선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인에게는 크레마 터치를 추천해줄 생각입니다. 일단 다른 서점 앱 설치가 가능하거든요 (교보의 SAM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러면 크레마 앱의 문제는 피해갈 수 있습니다 ^^

화면 가독성도 크레마 터치가 샤인보다 절대 나쁘지 않다고 하는 분위기네요 (샤인이 해상도는 더 높지만, 글꼴이 흐려지는 현상이 있으므로) 

여러분도 판단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