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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책에 대한 책 이야기: <내가 읽은 책이 곧 나의 우주다>, <나는 프랑스 책벌레와 결혼했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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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책에 대한 책 이야기: <내가 읽은 책이 곧 나의 우주다>, <나는 프랑스 책벌레와 결혼했다>

comlover 2020. 12. 1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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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너무 휴대폰만 하고 책은 읽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럴 때는 이미 읽었던 책 중에 좋아던 부분만 다시 읽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 같아서, 고른 책이 바로 다치바나 다카시의 <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 입니다.

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 (comlover.net)

 

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

예전에 ㅂㅂ님이 추천한 책이었는데(관련글), 그동안 도서 요약 서비스를 통해서 읽다가 최근 책을 빌려서 읽었다. 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 - 다치바나 식 독서론, 독서술, 서재론 다치바나 다

comlover.net

 

읽다보니 한국 분중에서도 이런 류의 책이 없을까하여 찾아 고른 책이 바로 장석주 님의 <내가 읽은 책이 곧 나의 우주다> 입니다.

 

그런데 저는 한 권의 책을 마무리 짓기 전에 여러 책을 읽는 경향이 있거든요. (지금도 한 4권 읽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각 한 권을 너무 오래 걸려서 읽어요 ㅠㅠ) 그래서 또 우연히 찾은 책이 이주영님의 <나는 프랑스 책벌레와 결혼했다> 이고, 이 책에는 책벌레인 남편 에두아르 님이 나옵니다.

두 책 모두 아마 반 정도 읽었을꺼에요. (전자책이라 확실히 이런 부분은 좀 어렵네요) 보통 책을 다 읽고 후기를 쓰는데, 그러면 (원체 책을 느리게 읽어서) 언제 후기를 쓰게 될지 몰라서 중간 정도 읽었지만 씁니다.

 

처음 잠깐 읽어던 다치바나 다카시 님이나, 장석주님 그리고 에두아르 님과 저는 가장 큰 차이가 있습니다. 앞의 세 분은 책 사는데 돈을 아끼지 않아요. 하지만 저는 돈이 없어서 책 사는데 돈을 아낍니다 ㅠㅠ. (요즘 책 사는게 너무 비싼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책을 보관할 곳이 많지 않아요. (그래서 전자책으로 왔죠)

그렇지만 세 분과 저도 공통점이 있습니다. 세 분 모두 이야기하는 것이 독서의 원천은 재미 그리고 지적 호기심이거든요. 저도 그렇습니다. 또한 (다치바나 다카시 님은 기억이 잘 안나지만) 장석주님이나 에두아르님 모두 저처럼 책을 깨끗이 보는 편이더라구요. 저도 책에 메모를 잘 안하거든요 (간혹 합니다. 이 역시 전자책이 좋은 부분이더라구요, 책을 더럽히지 않고 메모도 할 수 있으니까요). 에두아르님은 지울 수 있는 연필로 간단히 마킹만 하는 정도 입니다.

제가 책을 한 권 다 읽고 다른 책을 읽는 편이 아니라, 이 책 조금, 저 책 조금 이렇게 읽는 스타일이라고 이야기 드렸는데, 바로 이주영님의 남편 에두아르 님도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더 공감이 가더라구요.

특히 <나는 프랑스 책벌레와 결혼했다>는 책 이야기 뿐만 아니라 해외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는 재미있는 에세이라 더욱 쉽게 읽고 재미 있습니다.

 

이렇게 책에 대한 책을 읽다보니 당연히 저도 책을 많이 읽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미술에 대한 책 한 권을 샀습니다. 평소 잘 모르는 분야라서요. 하지만 현실은 다시 휴대폰 들고 게임을 하거나 웹툰을 볼 것 같긴 한데. 그래도 괜찮습니다. 또 책에 재미를 붙이고 많이 읽을 날은 다시 올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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