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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비전공책

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

comlover 2006. 8. 2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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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ㅂㅂ님이 추천한 책이었는데(관련글), 그동안 도서 요약 서비스를 통해서 읽다가 최근 책을 빌려서 읽었다.

  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 - 다치바나 식 독서론, 독서술, 서재론  다치바나 다카시 지음, 이언숙 옮김
현대 일본 최고의 저널리스트 다치바다 다카시의 강연 및 잡지 원고 중에서 '책'을 주제로 한 글을 모았다. 그의 독설론, 독서설, 서재론을 담고 있어 장서가나 애서가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 특히 '고양이 빌딩'으로 알려진 다카시의 3층 서가를 구경하는 재미가 여간한 게 아니다. (양장본)


일본에서 엄청나게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인 다치바나 다카시의 책 두권을 섞어서 번역한 것이다.

전체적인 느낌으로는, 일본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서 조금 어려운 점도 있고 (굳이 이해할 필요는 없는 것들이지만), 마루 등의 바닥이 버티지 못할 정도로 책이 많다고 하니 놀라기도 했고 부럽기도 했다. (나는 책꽂이가 무너진 적은 있다 ^^ 지금은 대부분의 책이 버려졌는데 아쉬운 책도 많다. rare item도 있었는데 말이지 ㅠㅠ)

책은 이미 다른 곳에서 했던 강연이나 인터뷰, 예전에 썼던 글 등을 모은 것 같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동의 못 할 내용도 조금 있었다. (예 : 사바나의 원숭이가 인간으로 진화했다. 라는 이야기는 아직 하나의 가설이 아닐까?)

책을 한번에 20~50권씩 읽는 다는 모습이 멋있기도 하고, 책값, 서재 등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것도 멋있다. 게다가 굉장히 다양한 테마에 걸쳐 글을 쓰는데, 그것도 멋있다.

하지만, 보통의 우리로써는 하기 힘든 것들이 많다. 정말 그 사람은 그 정도로 책을 좋아하기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 그사람이 자신의 독서법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사실 대부분의 우리에게는 그런 독서법이 필요한지도 의심스럽다. (물론 우리도 따라하기 좋은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너무 우리와는 다른 것 같아서, 정말 세상에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는 느낌이 오히려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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