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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pl 이야기

컴사랑의 sub-pl 이야기 시작합니다.

comlover 2007. 6. 2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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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사랑은 국내 대기업 연구소의 sub-pl 입니다. 더 이야기 하기 전에 sub-pl이 무엇인지 설명을 드려야 겠군요. PL은 Project Leader (아마도?) 입니다. 보통 PM(Project Manager)라고도 많이 하죠. 하나의 Project를 맡고 있는 직책입니다. 하나의 Project는 몇 개의 sub Project로 나뉩니다(저희 같은 경우는 보통  4~6개 정도로 나뉩니다). sub-pl은 sub project를 맡고 있는 직책입니다. 그렇습니다. 컴사는 어떤 면에서는 관리자입니다.

다시 한번, 컴사는 sub-pl 입니다. 좀 더 정확히 sub-pl이 된지 5개월 밖에 안되는 햇병아리 sub-pl 입니다.

이 "sub-pl 이야기"들은 컴사가 sub-pl을 하면서

  • 배운 점을 기록해 두고 싶어서
  • 고민을 기록해 두고 싶어서
  • 그리고 그 고민들을 다른 사람들과 같이 해결하기 위하여
  • 초심을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나중에 다시 보면 초심이 생각나겠죠 ^^)

쓰게 될 글(의 시리즈) 입니다.


회사와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쓸 수가 없기 때문에, 때로는 구체적으로 쓸 수 없을 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최대한 구체적으로 쓰려고 합니다.

사실 아주 예전부터 이런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만, 저희 팀원 중의 몇 분은 제 블로그를 보기 때문에 글을 못 쓰겠더라구요. 혹시 이 글을 읽고 부담감을 느낄까봐.
하지만 계속 생각해 봤는데, 제가 느끼고 배우는 점들을 제 스스로 꼭 정리를 해야 하겠다고 생각이 더 강합니다. 그리고 이왕 정리를 한다면 또 다른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에 블로그에 씁니다.


컴사는 sub-pl이지만 다른 여타의 sub-pl 분들과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 반쪽짜리 sub-pl 이다. (과제에서만 인정해주고, 행정상으로는 인정안해줍니다 ㅡㅡ;)
  • 날 때부터(즉, 입사할 때 부터) 관리자가 아닌, software engineer로 밑바닥부터 지내온 sub-pl 입니다.
  • 아직 여전히 (많이는 못하지만) 개발도 겸하고 있는 sub-pl 입니다.
  • 다른 sub-pl에 비해서 나이가 비교적 어립니다. (팀원 중에는 저보다 직급도 나이도 많으신 분도 계십니다)

즉, 위와 같은 특수성으로 인해서 다른 sub-pl과는 좀 더 다른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장점이 될 수도 있겠네요. 누구보다도 개발자(s/w engineer)의 힘든 점을 잘 이해할 수 있는 sub-pl 입니다.

컴사 팀의 장점도 있습니다. 위에서 저보다 직급도 높으신 팀원도 있다고 하였지만 어려움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팀은 팀웍은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사람들도 다 좋구요, 실력도 뛰어난 것 같습니다. 컴사는 사실 개발 실력이 뛰어나지는 않습니다. 이런 부분을 팀원들이 거의 다 커버해줘요.


이런 사실을 바탕으로 sub-pl 의 경험을 하나하나 적어가 보고자 합니다. sub-pl은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그렇지만) 위(pl, 고객)과 아래(팀원)들의 압력을 양쪽에서 다 받는 위치입니다. 그래서 고민도 많습니다. 그래서 배우는 것도 많습니다. 이런 소중한 경험을 글로 간직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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