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deposit(디포짓, 디파짓, 데포짓) 카드 취소가 안되어요, 언제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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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deposit(디포짓, 디파짓, 데포짓) 신용카드 결제, 취소, 환불 글에서 호텔 보증금 이야기를 살짝 드렸습니다.
그래도 아직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실제 카드 내역을 보면서 이야기 드리겠습니다.
보통 신용카드사 홈페이지나 앱에서 카드 이용 내역을 확인해 보시면 해외 결제인 경우는 크게 3가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사실 국내결제도 똑같습니다)
- 이용내역
- 청구내역
- 취소내역
각각이 어떤 의미냐 하면, 먼저 카드를 저희가 긁게되면, "이용내역"으로 잡힙니다.
그럼 해당 업체는 카드사로 부터 돈을 받아야 하니까 영수증을 은행이나 카드사에 접수를 합니다. 이게 접수가 되면 "청구내역"이 되고, 카드 결제일에 맞춰서 저희에게 청구가 되는 것입니다.
중간에 취소를 하게 되면 "취소내역"에 나타나구요.
그럼 호텔의 보증금(Deposit)은 보통은 어떤 상태냐 하면, 카드를 긁었습니다. 그러니까 "이용내역"에 나오겠죠? 하지만 이걸 은행이나 카드사에 청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청구내역"에 안나오고, 저희에게 카드값이 청구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럼 "취소내역"에는 나올까요? 간혹 취소해주는 호텔도 있지만, 대부분 안나옵니다. 왜냐? 취소한 것이 아니라, 청구를 안하고 있는 것이라서요.
실제 한번 볼까요?
저의 지난달에서 이번달까지의 이용내역입니다.
힐튼이 6월에 1건, 7월에 1건이 있네요. 예상하신대로 6월건은 Deposit 이고, 7월건이 실제 호텔 이용요금입니다.
그럼 청구내역은요?
앞에서 이야기 드린 바와 같이 힐튼 1건만 잡혀 있습니다. 6월건은 없네요. Deposit이라 저에게 청구되지 않은 것이죠?
그럼 취소되었을까요? 취소내역을 보겠습니다.
취소 내역에 아무것도 없네요. 결국 취소 된 것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럼 호텔 이용시, 신용카드로 보증금을 지불하셨어도,
실제 보증금을 쓰실 일이 없다면 (예: 미니바, 식당, 풀바 등의 호텔 시설 이용 또는 호텔 기물 파손이나 오염 등)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죠?
즐거운 여행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