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히페리온의 노래: <히페리온>, <히페리온의 몰락>
최근에 읽은 책이 댄 시먼스의 "히페리온의 노래"에 해당하는 <히페리온>과 <히페리온의 몰락> 이란 책입니다. SF 소설(?)이고 두 권이 하나의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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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시먼스는 우리나라에서는 <일리움>과 <올림포스>로 유명하죠. 역시 어마어마한 양의 책들입니다. 패턴도 약간 비슷한 것 같구요.
다시 히페리온 이야기로 돌아와서 원래 히페리온/하이페리온(hyperion)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존재입니다.
히페리온: 하늘의 신 우라노스와 땅의 여신 가이아에서 태어난 티탄/타이탄 족입니다. 원래 태양신이고 이후 자식인 헬리오스에게 태양신을 물려 줍니다.
이 책들은 존 키츠의 미완성 장편시 "히페리온"과 "히페리온의 몰락"에서 모티브를 따왔습니다. 그래서 계속 존 키츠의 이야기와 시가 나옵니다. 하지만 이 소설에서 히페리온은 행성의 이름입니다. 수수께끼로 가득찬 행성이죠.
이야기는 7명의 순례단이 수수께끼 행성 히페리온으로 가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7명의 순례단이 각자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점점 궁금증을 자아내죠.
전체적으로 책이 좀 어렵긴 한 것 같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나중에) 한 번 더 읽어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세부적으로 좀 어렵더라도, 큰 줄기는... (조금 헷갈리긴 하지만) 이해가 되네요.
몇가지 용어도 알아두면 좋은데요, 그래서 정리를 해봤습니다. 대부분 Hyperion Cantos 위키에서 확인을 했습니다.
- 시간빚(TIme Debt): 영화 <인터스텔라>를 보신 분들이면 잘 아실 것 같습니다만, 시간은 상대적입니다. 블랙홀의 사건 지평선 근처에서는 시간이 다른 속도로 움직입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시간은 그렇지 않습니다. 바로 이런 데서 생기는 것인데요. 우주선이 광속 또는 그보다 더 빠른 속도로 여행을 하면 전 얼마 흐르지 않았지만, 원래 세계는 시간이 더 많이 지나는 데요, 그걸 표현한 것입니다.
- 시간의 무덤(Time Tombs): 미래에서 만들어져서 과거로 보내졌다고 생각되는 미스터리한 구조물입니다. 히페리온 행성에 6개가 있구요. 스핑크스, 비취 무덤, 크리스털 모노리스, 오벨리스크, 슈라이크 궁전, 동굴 무덤 들입니다.
- 파캐스터(farcaster): 순식간에 멀리 이동할 수 있는 장치입니다. 위에서 말한 시간 빚없이 행성 간을 순식간에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 책들은 <엔디미온>과 <엔디미온의 각성>으로 이어지지만 우리나라에는 번역이 되지 않았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