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야기/비전공책
[책] 미움받을 용기 - 아들러 심리학
comlover
2015. 2. 2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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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어지간한 서점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책이 있다.
다행이 해당 도서가 교보문고의 도서대여 서비스인 샘(전자책을 읽는 기기가 아니다)에도 있기에 다운받아 봤다.
바로, "미움받을 용기"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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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심리학자 3대 거장 중, 시대를 앞서갔다고 평가받는 아들러에 대하여 쉽게 쓴 글이다. (세계 3대 심리학자라면, 프로이트, 융, 아들러) 특이하게도 대화체 형식을 취하고 있다. 마치 소크라테스의 대화법이 연상된다. (아래 사진을 보면, 철학자와 청년간의 대화로 진행된다)
아들러 심리학에서 "용기", "열등감" 등이 키워드인데, 실제 요즘 나오는 책들 중에서 이런 키워드가 들어간 것 중 아들러 심리학에 대한 책이 많다. 아래 그림 처럼 네이버 책에서 "용기"로 검색해보면, 상당히 많은 책이 아들러 심리학에 대한 책인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아들러의 심리학은 쉽게 인정하기 힘든 부분이 많다. 책에 계속 하일라이트도 해가며, 메모도 해갔지만, 책을 다 읽을 때까지 많은 부분 동의할 수 없었다. 하지만, 세부사항에서는 동의 못하는 부분이라던가 예제가 있지만 전체적인 맥락에서는 동의한다.
- 인간의 고민은 모두 인간관계로 부터 비롯되었다. (=> 불행 또는 행복은 인간관계에 있다)
- 인간관계의 문제는 타인이 내 과제를 침범하거나, 내가 타인의 과제를 침범할 때 발생한다.
- 그러므로 타인의 과제를 침범하지 말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을 선택하라.
- 이에 대한 평가는 타인이 내리는 것이고 이는 타인의 과제이다.
- 다만, 아무렇게나 사는 것이 아니라,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도록" 살자. (공헌감을 가져야 한다)
- 일단 지금의 나를 받아 들이고 앞으로 나갈 용기가 필요하다.
- 목표 같은 것은 없어도 괜찮다. "지금, 여기"를 진지하게 살자.
공감이 안 가는 부분도 있으나, 타인에 신경 쓰기 보다는(그러다 보면 타인에게 미움을 받을 수도 있다) "지금, 여기"에 집중하며 산다는 생각은 좋은 것 같다. 언젠가는 한 번 더 읽어야 이해가 좀 더 되려나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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