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치열하게 읽어보도록 마음 먹게한 책, <책, 인생을 사로잡다> by 이석연
요즘 들어서 많은 책을 읽었고, 또 읽고 있는 중입니다. 당연히 그 중에는 좋은 책도 있고, 정말 정말 별로 인 책들도 있구요.
그 중에서 아래 책은 다 읽지는 못했지만, 앞부분에 있는 느낌만으로도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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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 <책, 인생을 사로잡다>는 아주 우연히 발견한 책입니다. 다른 책을 사려고 보고 있던 와중에 아래쪽에 뜬 또 다른 책을 보고 발견한 책입니다.
그런데, 좋은 내용이 많습니다. 보통 제가 전자책으로 읽으면 메모를 전자책에만 하는데, 몇몇 문구들은 좋아서 노트에도 따로 적었습니다.
아래와 같은 내용들이죠.
읽고, 밑줄치고, 베껴쓰고 생각해서 자신의 피와 살로 만들지 않는다면 차라리 책이 필요한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것이 좋다.
또 제가 적어둔 것이, 저는 사실 책을 좀 아껴 보는 편이거든요. 책에 뭐 쓰거나 이런 거 별로 안 좋아합니다. 그래서 전자책을 좋아해요, 전자책은 마음껏 메모할 수도 있지만, 언제든지 그걸 없앨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아래 부분을 읽으니까 조금 부끄럽더라구요.
책을 너무 소중히 여기다 보니 흠이 나거나 뭐가 묻으면 마치 아이가 다친 것처럼 전전긍긍하는 사람도 있다. 책이라는 물리적 형태에 너무 신경을 쓰다 보면 오히려 책의 진짜 쓰임새를 잊을 수도 있다.
그 외에도 좋은 말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어떤 책은 가볍게 읽을 수 있고, 어떤 책은 좀 더 진지하게 생각을 하면서 읽는 책도 있을 것입니다. 깊은 사색을 해야 할 책도 있을 것이구요. 그런데 저는 대부분의 책을 가볍게 읽은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다보니, 좀 더 치열하게 읽어도 재미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밑줄도 치고, 베껴도 쓰고 (그래서 제가 전자책 메모에만 끝내지 않고 노트에도 베껴썼습니다), 또 저의 피와 살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해야겠더라구요. 이 책부터 그렇게 시작하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