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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끄적거림

스마트폰에 대한 단상

comlover 2010. 6. 2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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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도 써보고 윈도우 모바일 폰도 써보면서 느낀 점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고자 한다.
아이폰이 많은 인기를 끈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아마 가장 중요했던 점은 "쓰기 편함"(사용자가 많이 하지 않아도 됨)이 아니였을까 싶다.

예를 들면, 윈도우 모바일 폰은 설치할 application을 스스로 인터넷 등을 검색을 통해서 app을 찾아야 한다. 결재가 필요한 경우 각 개발사마다 다른 방식으로 결재를 해야 할 수도 있다. 다운 받은 다음, 해당 app을 PC를 통해서 설치를 하거나, 폰으로 전송한 다음 폰에서 설치를 해야 한다. 설치하고 났더니 해상도가 다르다던가 등등의 이유로 내 폰에서 이상하게 동작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아이폰은 그렇지 않다. 해당 app이 내 폰에서 돌지 않을꺼라 걱정할 필요가 없다. (물론 간혹 그런 경우도 있긴 하지만) 해상도 등을 걱정할 필요는 없고, 구매도 AppStore 하나에서 검색 및 구매가 가능하다. 폰에서 AppStore에 접속을 했다면 설치도 바로 된다. PC(iTunes)에서 받았다 하더라도 폰이 싱크되면 자동으로 설치가 된다.


동영상에 대한 것도 비슷하지만, 한국 시장에서는 (iTunes가 한국 contents를 제공해주진 않으므로) 조금 다른 듯하여 이건 패스...


예전부터 스마트폰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오히려 많은 설정, 많은 자유가 폰을 더욱 쓰게 어렵게 만들었다. 전문가에는 쉽고 당연한 것이었겠지만, 폰을 잘 모르는 사람도 많았다. 스마트폰은 폰이 스마트하긴 하지만, 폰의 주인도 폰에 대해서 스마트 해져야 했다. 하지만 아이폰은 오히려 그런 것들은 막고 (대부분이 제한된 환경이다. 탈옥하면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지만, 탈옥후에도 돌아오는 사람이 많다) 대부분의 사용자가 꼭 필요한 것들만 설정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폰은 스마트하지만, 사용자는 기존 사용자여도 되는.... 그게 아이폰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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